마당꾸미기2 탈출. 나의 작은 정원 산책 탈출. 제일 먼저한 일은 내내 내 병수발하느라 피같은 휴가까진 낸 신랑에게 고마우면서 미안해 아침 설거지를 헤치우고 아름이와 반갑게 인사하고 아름이 이발을 해주고 정원을 한바퀴 돌고 샴푸향 맡으며 샤워를 하고 1층에 다시 내려와 신랑과 마스크 쓰며 약간의 거리 둔채 밀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내가 미처 돌보지 못한 나의 정원은 저 나름대로 알아서 애쓴 흔적들이 보인다. 비보약을 먹고 쑥쑥자란 식물들 사이로 보라빛 향연이였던 아주가의 꽃이 회색빛이되고 늦게펴서 일찍 져버린 라일락까지 내년을 위해 진 꽃 가지치기해주었다. 불두화 뒤로 어느새 핀 캔디박스. 에덴85와 썸머스노우는 이제 곧 꽃이 터지기 일보직전. 그밖에 데이비드오스틴장미들은 더디다. 하설초의 꽃이 이렇게 이쁜줄 몰랐다. 호스타와 휴케라의 조.. 2023. 5. 11. 알리움 꽃이 폈어요. 비보약 맞고 키가 쑥 자란 알리움 2층 창가에서도 선명히 보일정도다. 아이 학원데려다주고 오는 신랑에게 웰컴화단에 핀 알리움을 찍어달라 부탁했다. 사진보자 숨멎. 이래서 다들 알리움 알리움 하는구나. 알리움은 구근식물이에요. 보통 4월에 심습니다. 화원에가시면 이미 꽃대가 쑥 올라온 알리움을 보실수도 있어요. 아직 이모습이 완전히 자란게아니랍니다. 어서 낫고 내려가고싶다. 나의 작은 정원에 2023. 5. 9. 이전 1 다음